작성자 전력산업신문 0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망의 신축년(辛丑年)을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어수선하고 힘겨운 해였습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로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어려움을 이겨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조치와 거리두기를 시행한 결과 코로나19 비상상황 속에서도 여러 값진 성과들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회사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그동안 부족하고 미흡했던 점들을 끄집어내 바로 잡는 일들을 해냈습니다.

 

원자력발전소 절차서표준화와 통합작업을 전사적으로 추진했고, 재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달 프로세스를 개선했습니다.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월성 맥스터 추가 건설을 착공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디지털 KHNP를 실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정성과 노력을 국민이 인정해줬습니다. 시장형 공기업이 된 뒤 처음으로 경영평가 A등급을 획득했고, 청렴도 역시 1등급도 받았습니다. 빛나는 성취이자 자랑스러운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올해는 우리 회사가 창립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옛 남자들은 스무 살이 되면 갓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무 살을 약관(弱冠)이라고 불렀습니다. 여자는 꽃다운 나이라는 뜻으로 방년(芳年)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회사가 성년을 맞아 사회적으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는 때입니다.


청년 한수원으로서 우리 스스로를 더욱 가다듬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며 성숙하고 실력 있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야 합니다. 원자력과 수력, 양수, 신재생에너지 전체를 아우르는 에너지종합기업이자 세계 유수의 기업과 경쟁에서 승리하는 기업을 만들어 갑시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두 가지 상반된 물질로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고, 물처럼 유연해지자는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천연 광물 중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로 손꼽힙니다.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조직은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게 결집할 때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순수함에도 있습니다. 불순물이 전혀 섞이지 않은 다이아몬드가 최상품의 다이아몬드입니다. 윤리적이고 순수한 열정으로 충만할 때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관행주의나 무사안일주의, 청렴에 어긋나는 행동, 이기주의 등은 우리 안에 발붙이지 못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단단하게 결집할 수 있고 우리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단단한 조직력과 더불어 물처럼 유연한 사고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극히 아름다운 것은 물과 같다는 뜻입니다.

 

물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형태는 쉽게 달라지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유연하지 못한 조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뒤처지기 쉽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시대는 친환경, 저탄소, 분산형 전원을 바탕으로 하는 에너지 공존의 시대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 상황에 부응하면서, 노와 사가 힘을 모아 변화의 물결에 당당하게 올라타 세계적인 에너지 시장의 주인공이 됩시다.


Love KHNP, Wonderful KHNP,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해냄으로써 국민의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갑시다. 나아가 사람을 향한 따뜻한 사랑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기업이 됩시다.

 

사랑은 긍정에너지이자 벽을 허물고 온기를 나누는 에너지입니다. 서로의 얼굴을 빛나게 만들고 웃음 짓게 만드는 밝고 활기찬 회사를 만들어 갑시다.


청년 한수원의 열정과 패기를 모아 천년기업을 지향하는 Passion&Pride KHNP를 창조해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21년 새해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