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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첨단 ‘선박 기술력’ 활발한 해외진출 추진 성과 도출
 

선박 건조 로봇·3D 프린팅 기술 도입 ‘기술력 장착’
세계 각 국 운반선 및 호위함 건조 글로벌 진출 ‘앞장’
어려운 여건 속 전반기 두드러진 회복세로 도약 기반

 

현대중공업이 전반기 첨단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진출에 완만한 회복세까지 나타내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올 초 현대중공업은 선박건조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면서 업계는 물론 산업 전 분야에서 주목 받았다.


해당 기술은 다가올 4차 산업 시대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IoT·자동화 기술을 이용한 ‘곡 성형 로봇시스템’으로 약 1년간의 검증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특히 해당 기술로 경제적인 소득과 함께 3배 이상 높은 생산성을 기록하며 품질도 향상시켜 현대중공업만의 독보적인 기술적 결과물을 얻어냈다.


또 지난 4월에는 선박 건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 및 3D프린팅 업체들과 협업으로 선박 기자재 3D프린팅 기술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이 날 컨소시엄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자재를 3D프린터로 생산, 제조 원가 절감 및 제작 기간 단축을 위해 진행됐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필리핀 현지에서 수주한 호위함의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한 사실을 발표했다.


이날 착공된 함정은 2척의 동형 호위함으로 다목적 전투함이며 순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제작됐다.


특히 현지 조건에 맞게 태풍과 열대성 기후 등 거친 해상 조건에서 훌륭하게 작전 성능과 생존성을 갖도록 설계돼 주목받았다.


또 지난 7월에는 그리스 선사 ‘캐피탈’사와 초대형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당 선박들은 오는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세계 최고 효율 완전재액화 설비(SMR)를 탑재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약 2천 500만 달러 상당의 연료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해 더욱 그 기술력이 주목받은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세계시장 진출에 힘입어 현대중공업은 최근 발표한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를 발표했다.


물론 영업 손실도 반영이 됐지만 신조 발주 문의가 실제 수주로 이어지고 선가가 오르는 등 자체적인 노력과 업황의 도움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만 현대중공업은 여전히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는 것을 감안해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통해 위기를 해쳐 나갈 방침이다.


이에 본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첨단 기술력과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전반기 노력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로봇·3D프린팅 기술 적용 첨단 기술 활용 결정체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업계 최초 선박의 이중 곡 성형 작업에 로봇을 적용해 연간 1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곡 성형 로봇시스템’으로 불리는 해당 기술은 IoT·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3차원 곡면 형상을 가진 선박 앞, 뒤 부분 외판을 자동 성형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로봇시스템은 고주파 유도가열 자동 가열선 생성기능을 갖춘 6축 다관절 로봇을 이용해 자동화할 수 있도록 표준화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선박 제작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던 곡 성형 생산성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높여 생산성과 품질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현대중공업은 곡 성형 자동화 성공으로 로봇 및 ICT 기술의 융합이 이뤄졌다는 자체 평가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조선산업의 생산성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주요 기관, 대학 및 3D프린팅 업체들과 선박 기자재 제작을 위한 3D프린팅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자재를 3D프린터로 생산, 제조 원가 절감 및 제작기간 단축을 목표로 했다.


3D프린팅 기술은 항공, 자동차, 엔진 등 이미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최초로 조선업종에서 전문기관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박 제조 기술에 미래 지향적 첨단 기술을 도입해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곡 성형 로봇시스템 외에도 작업 현장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는 등 지능형 로봇을 개발해 생산 자동화 확대의 한계 극복에 매진하는 중이다.

 

우수 기술력 바탕 전 세계 다양한 선박제조 현장 참여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17일 그리스 ‘캐피탈’ 선사와 7억 4천만 달러 규모 17만 4천 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LNG 이중연료추진선을 국내 최초로 인도하며 이중연료엔진과 LNG연료공급시스템(HI-GAS) 패키지에 대한 기술력을 확인한 바 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LNG운반선 완전재액화설비, LNG재기화시스템(Hi-ReGAS), LNG벙커링 연료공급시스템, LNG화물창 등을 LNG선 통합솔루션 시장에 선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지난 7월에만 5척의 LNG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총 13척의 LNG선을 수주했으며 지금까지 가스선분야(LNG선 13척, LPG선 10척, 에탄선 3척)에서만 26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26척의 가스선 수주는 현대중공업이 이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확인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필리핀에서 수주한 최신예 호위함에 대한 본격적인 건조가 착수됐음이 발표됐다.


이날 착공한 함정은 지난 2016년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2척의 동형 호위함 중 첫 번째로, 길이 107미터, 폭 12미터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으로 알려졌다.


또 76mm 함포와 함대공 미사일, 어뢰, 헬리콥터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탑재, 대공, 대잠 작전을 두루 수행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필리핀 외에도 뉴질랜드, 방글라데시, 베네수엘라 등 해외에서 다수의 함정을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호위함은 내년 5월 진수해 오는 2020년 하반기 필리핀 국방부에 인도될 예정이다.

 

2분기 회복세 낙관 속 영업 이익 증대 목표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2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 손실액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은 3조 1244억 원, 영업손실은 175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은 해양부문에서 아랍에미리트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감소했지만 환율상승과 더불어 조선 부문 상반기 수주한 선박들이 본격 건조되고 중대형 엔진 박용기계 파매 등의 증가로 상승세를 탔다.


다만 영업이익은 강재가 추가 상승 및 일회성 비용인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으로 적자가 기록되기도 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대중공업은 이날 기준 총 92척 79억 달러를 수주하며 132억 달러 연간 수주 목표 가운데 60%에 달하는 성과를 나타내는 등 분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으로 극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절정의 폭염이 치닫던 지난 7월 현장 직원 대상 쿨타월 지급 및 보양식 제공 등 여름철 직원 편의를 지원한 바 있다.

 
홍귀희 기자
작성일자 : 2018-10-08(제2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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