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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세계 최대 중량물 육상이동공법 적용 100번째 육상건조 성공
 

올해 매출 4조 1천800억 원 경영목표 설정 무재해 기원
현대오일뱅크 주식매각대금 1.4조원 확보, 투자 지분 17%, 2대 주주
현대중-KT, 5G 스마트조선소 구축 협력 강화

 

현대삼호중공업이 최근 2008년 선박육상건조장을 완공한 이래 세계 최대 중량물 이동 기록을 경신하며 100번째 선박 육상 건조에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16일 일본 NYK사가 발주한 17만 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선체를 플로팅독까지 이동(LOAD-OUT)하는 작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 선박은 길이 297미터, 폭 46.4미터, 깊이 26.5미터로 선박에 설치된 족장 등 각종 설비까지 합해 3만 9천 톤에 이르는 중량물로 분당 평균 1.8 미터씩 3시간 반 동안 350미터 가량이 이동됐다.


이번 선박 이동은 기네스북에 오른 1만 5천 톤급 선박 무게의 두 배 이상을 초과하는 세계 최대 중량물 육상 이동 작업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육상건조장에서 건조된 선박은 유조선이 47척으로 가장 많고, 가스선이 19척, 살물선이 18척, 컨테이너선이 16척 등이다.


특히 유조선 중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LNG DF 시스템을 장착한 선박 6척도 이 곳에서 건조됐다.


이번 육상건조공법은 맨땅에서 선박을 건조한 다음, 배를 해상 플로팅도크로 이동시킨 후, 진수시켜 선박을 건조하는 방식이다.


육상건조공법은 독(DRY DOCK)방식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져 대부분의 조선사들이 불경기에 작업물량 확보에 실패하면서 작업장을 폐쇄하는 사례가 많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대 4만 1,000톤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자가구동방식 운반차(Carrier)를 활용해 독 수준 이상의 생산성을 확보함으로써 선박 수주를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


최근에는 발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LNG선의 건조 능력을 두 배로 확대, 연간 8척의 LNG선을 연속 건조할 수 있는 전문작업장으로 육상건조장을 육성하고 있다. 덕분에 LNG선 호황이 이어지면서 불황 중에도 타조선사 대비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육상건조장은 경쟁사 대비 가장 차별화되고 회사 전체 선대 운용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지금까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 고도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LNG선 연속 건조 덕택에 올해 육상건조장에서만 1조 8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연간 매출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현대삼호중, 경영목표 달성·무재해 기원 산행
현대삼호중공업이 새해 맞이 경영목표 달성 각오를 다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경자년 새해를 맞아 회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산행을 통해 경영목표 달성과 무재해를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산행은 이상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사내협력사 대표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가했으며 목포대 박물관을 출발해 승달산 정상을 돌아 다시 복귀하는 5km 코스로 진행됐다.


승달산 정상에서는 안전결의대회와 회사 재도약을 바라는 드론 날리기 행사가 별도로 진행됐다.


이상균 사장은 “함께 일하는 동료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며 “2020년 올해도 우리가 목표한 바를 반드시 이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일궈 나가자”고 격려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2020년 매출 4조 1천800억 원과 수주 42억 5천만 불의 경영목표를 설정, LNG선과 LNG DF 분야 강점을 살려 경영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사우디 아람코와 사업협력 강화
현대중공업이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사우디 아람코사와의 협력사업을 가속화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17일 공시를 통해 아람코사로부터 현대오일뱅크 주식매각대금 1조 3천749억 원을 수령했다.


지난 1월 현대중공업지주와 아람코간 체결한 투자계약서의 일환으로 지분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아람코사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획득, 2대 주주가 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매각대금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과 스마트십, 스마트 물류 등 신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아람코사와 프로필렌 유도체 제조사업을 비롯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조사업 등 석유화학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아람코사와 정유 사업뿐 아니라 조선, 엔진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 협력을 해나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로 현대오일뱅크가 롯데케미칼과 함께 추진 중인 HPC 사업 등 석유화학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아람코사의 한국 대표 사업파트너로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3월 아람코와 엔진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합작회사 엔진공장은 '킹살만' 조선산업 단지에서 내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5월에 완공돼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 체험, 성과 공유
현대중공업그룹과 KT가 5G를 활용한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중공업그룹과 KT 최고 경영진은 지난16일 '5G 기반 스마트조선소'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날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가삼현 사장, KT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권오갑 회장과 황창규 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 이후 5G 기반 스마트조선소 실질적인 체험과 지속적인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황창규 회장과 KT 경영진 20여명은 현대중공업 곳곳에서 산업안전,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통합관제센터에서 안전요원들이 현장에서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확인했으며 현대중공업 생산부서 직원들이 선박 건조 현장에 설치된 5G 키오스크에서 대용량 3D 설계 도면을 다운로드 받는 모습을 견학했다.


아울러 해상에서도 끊김 없이 통신이 가능한 '해상 시운전 통신망' 개선 성과도 확인했다.


권오갑 회장은 "5G 기반 스마트조선소 구축은 조선업이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다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그룹은 5G 선도기업인 KT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협력을 통해 국내 제조업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 점검 이후 현대중공업그룹 임원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창규 회장의 특별강연이 열렸다.


 


 

 
윤민호 기자
작성일자 : 2020-02-14(제3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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