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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서부발전, 中企 발전부품 국산화 ‘지원’ 외산 불용자재 연구용 제공
 

한국형 복합가스터빈 해외시장‘돌파구’ 마련
축산농가 악취제거 및 퇴비부숙기간 단축 실증사업 착수
지역농가와 11만6천t 온실가스 감축⋯347억 절감효과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12일 평택발전본부 제1복합 발전소 현장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외산 불용자재를 활용한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사업’ 현장실사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실사는 발전기자재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서부발전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15개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평택발전소 내 폐지된 외산 기자재 현장을 공개했다. 참여기업들은 관심분야별로 현장을 둘러보고 국산화 개발에 필요한 연구용 기자재를 직접 확인했다.


서부발전은 현장실사 이후 기업별로 필요한 불용자재를 연구용으로 제공하고, 나아가 후속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국산화 WP-코디 30’ 프로그램에 기업들을 참여시켜 국산화 제품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산화 WP-코디 30’ 프로그램은 발전분야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3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발전 산업 진입 ▲국산화제품 개발 ▲수요창출 및 확대 등 10개의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발전기자재 국산화율을 9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선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강화하는 게 급선무”라며 “우리는 국산화 기술개발에서 해답을 찾았고,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앞으로도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발전-KIND-두중, 해외시장 공동진출 협약 체결
한국서부발전은 지난22일 서울 여의도 IFC포럼에서 두산중공업,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한국형 복합가스터빈 해외시장 공동진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이 추진하는 ‘한국형 복합가스터빈 해외사업 로드맵’의 일환이다.


두산중공업이 독자기술로 가스터빈을 개발해 이를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적용한 후, 2023년 실증을 통해 완성된 한국형 복합가스터빈 표준모델을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5번째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발전용 가스터빈을 자체기술로 개발한 바 있다.


내년 초까지 과속도․신뢰도 시험, 연소기 안전시험 등 성능테스트를 통해 설비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3개 기관은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10월 테스크포스(TF)인 ‘팀코리아’를 구성, 연말부터 북미지역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개발과 제작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서부발전은 가스터빈 운영정비를 맡게 된다. KIND는 금융지원에 나선다.


김병숙 사장은 “해외시장 공동 진출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고사위기에 처한 국내 발전 플랜트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이자 추진력”이라며 “김포열병합발전소의 실증성공과 해외수출을 바탕으로 새로운 신화를 쓰겠다”고 말했다.


허경구 KIND 사장은 “앞으로의 해외사업은 과거 수주경쟁보다는 글로벌 금융기술 및 리스크 헷징 기법이 요구” 된다며 “협약사가 상생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여러 방안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가스터빈의 첫 해외수출을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가스터빈 사업이 우리와 국내 유관 협력사들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현재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KEC 복합화력 발전사업을 개발중에 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휴믹제품 농촌환경 개선 실증사업 최근 착수
한국서부발전이 지역농가의 축산악취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서부발전은 제1호 사내벤처인 셀바이오가 개발한 휴믹제품을 활용해 지역 축산농가의 악취발생을 줄이고 퇴비 부숙도(썩은 정도)를 촉진하기 위한 실증사업에 최근 착수했다.


휴믹제품은 불용석탄에서 추출한 휴믹물질이 암모니아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하고 퇴비 부숙도를 촉진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셀바이오는 공인기관의 탈취․유해성분 안전성 시험을 통과하고 유기농업자재 인증을 획득한 악취저감제 등 친환경 제품 3종을 출시한 바 있다.


실증시험은 축산전문가의 기술자문 아래 악취저감제 등을 축산농가의 축사바닥에 뿌리고, 퇴비 보관장의 가축분뇨와 교반시켜 악취저감과 퇴비 부숙기간 단축효과를 검증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제품 신뢰도 확보를 위해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보는 절차다. 실증사업은 지역주민, 축산인단체, 지자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11월 말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 확대가 진행된다. 특히 내년 3월부터 축산농가에 퇴비 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되면서 서부발전의 휴믹제품이 퇴비 부숙도를 촉진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축산 관계자는 “정부·지자체·축산농가 모두 내년부터 의무화되는 부숙도 검사제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이 퇴비 품질 향상을 통한 토양개선과 축산분뇨의 악취를 저감시켜 가축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민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휴믹제품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할 뿐만 아니라 축산악취 해소 등 농촌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저탄소 녹색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가온실가스 감축 성공모델 ‘제시’ 
서부발전은 지난4일 충청남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충남 논산 농업기술센터에서 ‘온실가스 감축 농업발전 상생협력사업 성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서부발전은 2015년 8월 충남 태안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지역 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같은 해 11월 농식품부, 충남도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과 농업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5년간 충남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농가나 농업법인이 지열을 비롯해 바이오가스, 공기열 히트펌프, 다겹보온커튼, 목재펠릿 등의 저탄소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해당하는 만큼의 지원금을 받는 구조다.


서부발전은 지난 5년간 재원을 조성해 저탄소 기술도입과 농가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를 위한 외부사업 등록을 지원했다.


사업에 선정된 80개 농가 중 79곳은 외부사업에 등록됐고 이들 농가는 향후 5년간 총 11만6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 저탄소 농업기술 도입으로 총 347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김병숙 사장은 “국내 최초로 농가와 기업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보니 초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정부, 지자체, 농업인과 함께 극복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었다”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기쁘고, 향후에도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사업은 심해지는 기후위기 시대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농업과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추진해 농업발전에 기여해주신 서부발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협약 기간이 종료되는 올해 연말까지 10개 내외 농가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외부사업에 등록돼 올해부터 지원을 받게 되는 32개 농가 대표가 참석해 실무협약을 맺었고 그동안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한 서부발전과 재단, 농민 등에 대한 표창 수여가 이어졌다.

 

 
권오정 기자
작성일자 : 2020-11-20(제3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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